요즘 어떤 기업의 교육담당자와 커피챗을 가져도 ‘원온원’을 묻는 일이 흔해졌습니다. 원온원이 인사교육 업계에서 핫해진 지가 어느덧 해가 바뀌고 일년이 넘어갑니다. 관련 도서 중 가장 많이 읽힌 책이 바로 백종화 저자의 ‘원온원’입니다.
원온원이란 리더와 팀원이 정기적으로 가지는 1대1 비공식적 미팅으로, 팀원의 성장, 성공, 행복이란 주제를 가진 대화입니다. 최근 상시 성과관리를 목적으로 리더와 구성원 간의 의미 있는 대화를 조직의 문화이자 경영의 도구로 확산하려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많은 실리콘밸리의 CEO가 원온원 대화를 중요하게 여기지만 그중 메타의 창업자이자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2008년 셰릴 COO가 입사한 이후부터 좋은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비결은 두 분이 매주 가진 원온원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매주 회사에 벌어지고 있는 주요 이슈가 무엇인지, 이번 주에는 무엇에 집중할 것인지, 지난 주에 나왔던 피드백은 어땠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최고 리더 2명이 매주 한 주의 시작과 끝에 회사의 방향성을 공유했다는 뜻입니다. 경영을 잘하고 못하고의 차이는 원온원보다는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그것을 실행하는 단계에서의 오류는 이렇게 반복적인 원온원이 많은 부분을 해소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원온원을 경험한 구성원의 소감으로 다음과 같이 책에서 소개합니다. “이 시간은 담당하고 있는 업무의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일하면서 어려운 점이나 궁금한 점을 상사에게 물어보고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었다. 한 개인이 회사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다른 회의들보다 더 중요한 것 같다.”
CEO의 목표는 회사의 비전과 미션에서 시작되고 목표는 본부, 팀의 목표와 정렬이 되고 구성원 개개인의 과업은 이 팀의 목표와 또 정렬이 되어있습니다. 목표와 어라인된 개인의 과업을 실행하는 데 있어서 원온원은 리더의 의미와 목적, 가치관을 공유 받으면서 제대로 실행하는 데 분명 도움을 준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한마디로 조직의 성공과 리더의 성공, 그리고 구성원의 성장과 성공을 세밀하게 연결하는 접근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원온원, 연말 평가 시즌과 맞물려 자칫 민감한 대화일 수 있습니다. 저자가 소개하는 성과관리 원온원의 팁을 소개합니다.
기대를 초과하는 성과를 내는 A급 인재
-팀과 회사에 기여한 영향을 구체적으로 피드백
-더 성장하기 위해 개선할 점을 공유
-역량 성장을 위해서 더 복잡한 과업을 주거나, 새로운 과업에 도전시키거나, 더 높은 목표를 주는 것
(면담에서 활용될 수 있는 질문)
“이번 평가에서는 00이라는 성과와 임팩트를 냈어요. 그 관점에서 기대했던 결과를 초과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평가에서도 목표를 달성하려면 어떤 부분을 계속 유지하고, 어떤 부분을 보강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동료 직원이나 회사가 00님의 성공사례와 일하는 방식을 확산하려고 합니다. 00님은 이를 위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기대를 충족하는 성과를 내는 인재
-충분히 성과를 낸 것에 대한 감사와 인정, 칭찬을 제공
-다음 시즌에 성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치 공유
(면담에서 활용될 수 있는 질문)
“이번 평가를 통해서 스스로 칭찬하고 싶은 부분과 아쉬웠던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올해 어떤 장애물이 00님을 힘들게 했나요? 그것을 제거하기 위해서 00님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과 팀장인 제가 도와줘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요?”
“다음 리뷰에서 어느 정도의 결과가 나오면 스스로 기대초과라는 평가를 줄 수 있을까요?”
개선이 필요한 인재
-팀과 회사 관점에서 팀원의 기여와 성과를 객관적으로 공유
-팀원의 역할과 레벨을 명확하게 이해하게 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개선해야 할 부분을 구체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소통
(면담에서 활용될 수 있는 질문)
“이번 시즌 스스로를 자랑한다면 어떤 부분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00님은 본인의 레벨에서 어느 정도를 결과를 만들어내고, 팀에 기여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판단하나요? 그 기준에 비춰볼 때 지난 시즌의 결과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나요?”
“다음 시즌에 도전하고 싶은 변화나 개선점이 있을까요? 그리고 언제 제가 그 변화를 확인할 수 있을까요?”
어치브코칭도 지난 10월 16일 고객 세미나에서 ‘성과 중심의 미팅과 원온원 대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었습니다. 단순히 성과를 평가할 것이 아니라 조직 내부에 성과관리 체계가 있는지 점검하고 목표 설정부터 과정 관리, 평가 그리고 개선 및 보상이라는 프로세스에서 접근해야 하며, VUCA 시대에 MZ제너레이션이 성과를 달성하는 데 개별적인 접근으로 회의 외에도 원온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미 공유한 바가 있습니다.
올해 성과평가 관련한 원데이 프로그램을 예정하고 있거나, 잘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새로 세팅하고 싶은 조직이 있다면 어치브코칭에 상담/문의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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