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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코치 칼럼] ChatGPT가 대세인 세상에서 어떤 직원이 살아남을까?


ChatGPT가 난리다. 100만 유저를 만드는 데 넷플릭스가 3.5년이 걸리고, 에어비앤비가 2.5년 걸리고, 페이스북은 10개월, 인스타그램은 2.5개월이 걸렸는데, ChatGPT는 딱 5일 걸렸다고 한다. 그만큼 파급력과 관심이 엄청나다.

실제 사용을 해보았다.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물어보면 바로 대답을 해준다. 궁금한 것은 파고 들어가서 물어도 계속 대답을 해주고, 필요한 양과 범위를 정해서 물어보면 그것에 맞게 대답을 해준다. 영어를 한글로 바꿔달라고 하면 바꿔주고, 물어보면 바로 대답을 해주니 정말 영화 아이언맨에 나오는 비서 자비스 같다.

글로만 일하는 것은 아니다. 그림을 만들어달라고 하면 만들어주는 AI(미드저니, 달 2, AI페이트)도 있고, 파워포인트로 만들어달라고 하면 만들어준다(ChatBCG). 물론 내가 원하는 만큼의 아웃풋이 딱 만들어져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일할 때 기초가 되는 부분 정도는 만들어준다. 

사실 그동안 AI라고 하면 날씨 같은 것을 단답형으로 물어보고, 단순한 정보를 얻었다면 이제는 다르다. 필요한 것을 물어보면 잘 알아듣고 궁금한 것에 대해 대답해 준다. 특히 많은 정보가 필요한 것과 내용을 구성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잘한다. 유료 과금된 것은 더 빨리 더 잘 알려줄 것이고,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싫은 소리를 안 한다. 보통 일할 때 후배에게 시키거나 다른 동료에게 부탁을 할 때 아무래도 그 사람의 눈치를 살피게 된다. 마음에 들지 않지만 여러 번 부탁을 하면 그 사람이 힘들어하고 불편해할까 봐 어느 정도 선에서 마무리하게 되는 데 AI는 그런 것이 없으니 원하는 수준까지 일을 시킬 수 있다.

앞으로 일의 방식이 바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단순 작업을 굳이 신입에게 시킬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화면창에 명령을 하면 더 빨리 더 좋게 만들어주는데. 단순 작업을 할 직원의 필요성은 점점 줄어들 것이라고 본다. 

그럼 어떤 직원이 살아남을까? 단순 반복적인 일을 잘하는 사람의 가치는 이제 끝난 것 같다. 손으로 잘하기보다 생각이 더 깊은 직원의 가치가 커질 것 같다. 이 일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고, 진정 필요한 것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더 좋은 아웃풋을 내기 위해서 열과 성을 다하는 마음이 기계가 따라오지 못하는 영역일 것이다.

세상 좋아졌다. 단순 반복적인 것은 누구나 귀찮아하는 것이다. 이제 어떤 사람도 이런 것은 기계의 힘을 빌릴 수 있는 세상이 된 것이다.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고, 아낀 노력의 에너지를 더 중요한 부분에 넣을 줄 아는 열정, AI의 도움을 받아 비슷하게 만들어진 아웃풋 사이에서 차별점을 만드는 디테일이 중요해질 것이다. 아니 이미 그런 세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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