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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코치 칼럼] 일의 결과로 말하는 세상이 왔다.




이제 서로 눈앞에서 일 하지 않는다.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일은 넘쳐난다. 무조건 더 많이 일 하는 것으로는 답이 없다. 일은 하면 할 수록 더 많은 일이 생기게 되어있다. 어디서나 일정 수준 이상의 일은 하게 되어 있으나, 일에 치이면 삶도 무너진다. 현실에 불만족이 커지면 새로운 자리를 알아보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자리를 옮긴다고 해도 똑같은 방식으로 일하면 결과는 같다.


일의 결과로 말하는 세상이 왔다.(Result only work environment) 무조건 많이, 양으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좋게, 잘 해서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 체계적으로 판단하여 더 적게 일하고, 만족스러우면서도 인정받는 삶이 필요하다. 생각을 바꾸면 그렇게 살 수 있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다른 관점에서 일을 바라본다.


양이 아닌 질로 승부 본 사람하면 떠오르는 이는 독일 가전 기업인 브라운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디터 람스’다. 그는 본질적인 것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며, 잡음을 걸러내고 본질을 찾아내는 것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의 디자인 철학은 '더 적게, 하지만 더 좋게 Weniger,aber besser'이다. 심플하지만 기능적으로는 더 좋은, 보기에도 예쁜 디자인. 그것으로 브라운은 한 시대를 풍미했다. 그를 잘 모르면 애플의 디자인을 보면 된다. 애플의 수석 디자이너인 조너선 아이브가 그의 영향을 받았다고 직접적으로 밝혔으니까. 단순하고 본질에 집중한다.



그들은 자신의 디자인 처럼 일했다. 본질에 집중하는 사람은 일도 효능이 높지 않은 것을 잘 버릴 줄 안다.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선택한 것에 집중한다. 선택의 기준은 세 가지다. 먼저는 무엇을 할지 결정해야 한다. 목표를 이루는 데에 있어 가장 본질적인 것은 무엇인지 파악한다. 다음은 그 일을 해야 하는 이유를 찾는다. 왜 해야 하는지 그만한 가치가 있어야 한다. 마지막은 타이밍이다. 가장 적절한 때에 해야한다. 이 세가지 기준에 맞게, 해야 하는 본질적인 일을 적시에 했을 때 가장 좋은 성과가 나온다.


우리가 현실에서 이렇게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조직에서 일 하는 사람들은 보통 주간계획표를 적는다. 금요일이나 월요일 오전 계획표를 적게 되는데, 습관적으로 적기에 앞서 조직과 개인의 목표를 먼저 확인해 보자. 우리 조직이 이루려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 안에서 나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무엇인가? 이 본질을 먼저 확인하고, 그것에 맞게 일의 우선순위를 따져야 한다. 이런 기준이 없으면 열심히 일해도 정작 중요한 일보다는 허드렛일을 많이 할 가능성이 높다.


파레토 법칙을 보면 20퍼센트의 원인에서 80퍼센트의 결과가 나온다고 했다. 이에 따르면 본질적인 20퍼센트의 일에 자신 시간의 80퍼센트를 먼저 써야 한다. 나머지 80퍼센트의 일을 20퍼센트의 시간에 해내려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스케줄에서 지울 줄 알아야 한다. 똑같이 일을 하지만 결과가 나오느냐 안나오느냐의 차이는 생각해보면 쓸데없는 일을 얼마나 적게하느냐에 달려있는 것이다.


무조건 적게 일하자는 게 아니다. 결과가 나오려면 임계점 이상은 일해야 한다. 하지만 비울줄 알아야 한다. 여유가 있어야 더 좋은 것을 채울수 있다. 기존의 흐름에서 새롭게 바꾸는 것이 쉽지 않을 때, 막상 일하다보니 머리만 복잡하고 집중하기 어려울 때는 잠깐 멈추시라. 눈을 감고 깊게 호흡을 들이쉬며 멈춤의 시간을 갖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무엇이 중요한지 자신에게 조용히 물어보라. 마음 속에서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떠오르면 그때 다시 시작하면 된다.


생각해보면 더 적게 일하고도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는 삶. 멋지지 않은가? 결과는 과정이 드러나게 되어있다. 무조건 많이 일하기 보다는, 중요한 일을 먼저 잘하자. 적게 하지만 더 좋게! Less but Better!


​ (주)어치브코칭 대표코치 이 형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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